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폐업·노령화 등에 따른 생계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 공제 제도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한국에서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을 도입할 당시 일본의 소규모기업공제제도를 참고했는데 이제는 일본이 우리의 제도와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그만큼 노란우산이 국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명실상부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잡은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미쯔히로 일본 기업공제협회 전무도 “불과 10여년밖에 지나지 않은 노란우산이 한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필수적인 제도로 정착했다는 것에 놀랐다”며 “향후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양국 공제 제도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일본 기업공제협회는 지난 2017년 10월 하타유쯔류(羽田讓) 이사장 일행이 노란우산 제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9월 제주지역본부장과 제주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일본 LP가스업계 시찰을 위해 도쿄를 방문했고 당시 일본 기업공제협회 관계자들과 친선미팅을 갖는 등 양 단체간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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