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케어랩스 매각 예비입찰 연기, 관심 원매자 속출

입력 2020-01-21 13:50  

≪이 기사는 01월21일(1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데일리블록체인의 자회사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케어랩스 매각이 본격화한 가운데, 원매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예비입찰일을 이달 말로 늦추기로 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데일리블록체인은 당초 20일로 잠정 예정된 예비입찰 마감일을 오는 29일로 늦추기로 했다. 매각 측이 매수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제공한 결과, 재무적투자자(FI) 5곳과 전략적투자자(SI) 3곳 등 8곳의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추가로 IM을 들여다보고 있는 원매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예비입찰일을 대폭 늦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데일리블록체인이 보유하고 있는 케어랩스 지분 29.8%다. 다만 데일리블록체인 모회사인 옐로우모바일 그룹 내 옐로오투오의 보유 지분이 여전히 6%가량 남아 있어 매각 지분은 추후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2012년 설립된 케어랩스는 전국 7만여 개의 병원과 2만1000개의 약국이 등록된 의료 정보 플랫폼 ‘굿닥’과 뷰티케어 관련 정보 커뮤니티 ‘바비톡’ 등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 관리 소프트웨어와 처방전 보안시스템,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이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41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냈다.

지난 4월 관계사인 옐로오투오로부터 케어랩스를 인수한 데일리블록체인은 8개월 만에 케어랩스를 다시 매물로 내놓게 됐다. 인수자금 마련 과정에서 받은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유동성 확보 필요성이 커진 영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케어랩스 지분 26.69%가량을 담보로 지난 3월과 6월 한국투자증권에서 약 117억원을 빌렸다. 대출 만기(12월 2일)가 이미 지난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이 담보권 행사의 뜻을 비치자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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