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회' 중심에 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입력 2020-01-21 18:13   수정 2020-01-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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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에 대한 분야별,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말이다. 그는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따로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총회에서다. 이 위원회는 수소 분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다. 2017년 현대차와 도요타, 에어리퀴드 등 세계 완성차·부품 업체, 에너지 기업 CEO들이 모여 결성했다. 국제사회에 대체에너지로 수소연료 사용을 요청하고, 수소전기차 등 수소연료 상용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사 수만 81곳에 달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 위원회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기존 에너지를 대체할 실질적 해법이 되기 위해선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 생산 및 저장, 활용 등 전 단계에서 창조적 기술 혁신으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프랑스 정부 연례 투자유치 행사에도 참석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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