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톤 프리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LG전자는 음향을 이 제품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영국의 유명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과 협업했다. 메리디안의 고도화한 튜닝 기술(EQ)과 신호처리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저음, 깨끗한 중·고음, 입체감 있는 음향 등 뛰어난 음질을 구현하고 디지털 소음도 줄여 음질 왜곡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제품 청결을 위한 기능도 있다. 이어폰을 보관하고 충전해주는 케이스에 대장균 등 유해 성분을 줄여주는 ‘UV나노’ 기능이 들어갔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어폰을 완전히 충전할 경우 연속 6시간까지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을 할 때도 쓸 수 있게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형우 LG전자 HE사업본부 AV사업담당(상무)은 “프리미엄 사운드는 물론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LG 톤 프리로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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