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첸의 결혼 발표 후 첫 행보는 다이나믹 듀오(Dynamicduo)와의 컬래버레이션이다. 이들은 약 3년 만에 컬래버레이션 싱글 '혼자'로 의기투합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첸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컬래버레이션 싱글 '혼자'를 공개한다.
이는 지난 2017년 발표한 음원 프로젝트 '믹쓰쳐(Mixxxture)'의 첫 번째 싱글 '기다렸다 가'에 이은 두 번째 다이나믹 듀오와 첸의 호흡이다. 당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2017 MAMA'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 바 있다.
3년 만에 전해진 이들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더불어 첸은 결혼 발표 후 첫 행보이기에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를 앞둔 '혼자'의 주요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입증된 '믿듣 조합', 리스너 재공략
앞서 '기다렸다 가'는 다양한 감성을 아우르는 다이나믹 듀오와 첸의 부드러운 보이스가 어우러져 장르의 벽을 허물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 만큼 이번 '혼자'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지나온 세월만큼 더욱 짙어진 음악적 내공으로 또 한번 역대급 퀄리티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 몰입도 높이는 이별 감성 자극 멜로디·가사
첸의 파트는 '혼자'의 핵심 주제를 관통한다. 이를 따르는 다이나믹 듀오 가사 역시 이별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짙은 공감을 자아낸다. 현실적이다 못해 다소 처절함까지 느껴지는 가사는 '혼자'의 서정적 멜로디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깊은 몰입도를 자아낸다. 여기에 가슴 한 켠을 저밋하게 만드는 첸의 가성과 다이나믹 듀오의 묵직한 랩이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기대케 한다.
◆ 시칠리아 올 로케이션, 영화 퀄리티 뮤직비디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연인에서 혼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틱하게 이어지는 스토리는 개성 짙은 작품을 완성했다. 젊은 두 남녀가 노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교차적으로 담아내며 '혼자'의 감성과 꼭 들어맞는 연출로 곡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