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피해호소 "수년째 금전 요구한 악플러,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지만…"

입력 2020-01-22 13:55   수정 2020-01-22 14:35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금전을 요구하는 악플러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배다해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 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세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배다해는 "그간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해당 인물에 대한 신상은 파악한 상태라고 알리며 네티즌들을 향해 더 많은 자료를 제보해달라고 부탁했다.

배다해는 2010년 그룹 바닐라루시로 데뷔해 이후 뮤지컬 '셜록홈즈', '아르센 루팡', '벽을 뚫는 남자'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KBS2 '남자의 자격-합장단' 편을 통해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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