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협상 결렬 후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 조달
-태양광 EV 사이언, 1회 완충 시 최장 255㎞ 달려
태양광 전기차 개발업체인 독일 스타트업 소노모터스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 양산체제 준비에 본격 나섰다.
2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노는 최근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으로 목표금액인 5,000만 유로(645억 원)를 모았다. 지난해 투자자들과의 협상 결렬 이후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50일만에 목표금액을 채운 것.
2016년 뮌헨에서 사업을 시작한 소노는 닛산과 혼다, 오펠 출신의 엔지니어를 영입해 태양광 전기차 사이언을 개발했다. 30㎾h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최장 255㎞ 주행이 가능하며, 차체 곳곳에 적용한 솔라패널은 하루 35㎞ 추가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자체 생산한다. 실내는 10인치 디스플레이와 공기정화장치를 장착했. 이 차의 판매가격은 2만5,500유로(3,293만 원)다.
사이언은 당초 2019년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위기를 맞았다. 제조단가가 너무 높다며 양산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은 것. 소노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크라우드펀딩을 결정, 이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받으면서 2021년부터 본격 양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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