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바이엘,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유의미한 논의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유 대표와 박현선 사업개발 담당 전무, 이원섭 연구소장 등 4명과 파멥신의 미국 자회사 WINCAL의 이태원 최고과학책임자(CSO)가 행사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동시에 열린 바이오텍 쇼케이스, 우시 글로벌 포럼, BFC 헬스케어 투자 포럼도 팀을 나눠 참석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와 박 전무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기 하루 전인 12일 저녁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이 10개 기업만 초청한 저녁식사에 참석했다. 그는 "바이엘 관계자와 자사의 항암·안질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고 했다.
MSD가 개최한 리셉션에 참석한 파멥신은 켄 프레지이어 최고경영자, 로저 펄머터 연구소장, 벤 쏘머 수석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파멥신은 항체치료제 '올린바시맵'을 악성 뇌종양,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2018년 12월 호주에서 시작했다. 임상 결과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수 년 전부터 MSD가 주최하는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 리셉션, ASCO 리셉션 등에 초청돼 주요 인사들에게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직접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다"고 했다.
파멥신은 노바티스, BMS, 화이자 등 글로벌 상위 10개 제약사가 주최한 리셉션에도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이 올린바시맵과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표해 향후 긴밀히 접촉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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