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조작' 아이즈원, 활동 재개 [전문]

입력 2020-01-23 11:21   수정 2020-01-23 12:18



멤버 결정 과정에서 순위 조작이 있었던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한다.

23일 Mnet 측은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이즈원의 복귀는 일본에서 먼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일본 언론들은 AKB48 소속사 AKS가 법인을 분리하고, 아이즈원 일본 활동 및 신규사업만을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아이즈원은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 HKT48, NGT48 멤버들과 한국인 연습생들이 함께 출전했던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됐다. '프로듀스' 다음 시즌인 '프로듀스x101'로 불거진 순위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고, 전 시즌인 '프로듀스48'에서도 순위조작이 있었다고 밝혀지면서 아이즈원도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엠넷에서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 관심갖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즈원은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그리고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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