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이자 당뇨병 권위자로 알려진 허갑범 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경기 안성 출신인 고인은 196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을 거쳐 1984년부터 연세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8년 3월에는 김 전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돼 대통령 임기 내내 건강을 돌봤다. 한국성인병예방협회 회장, 한국의약사평론가회 회장, 한국대사증후군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욱씨(약사)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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