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휩쓸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9 인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베뉴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판매된 13개 브랜드 총 66개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구입고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점수가 낮을 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제이디파워는 모두 7개 차급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발표했다. 이 중 5개 차급에서 모두 현대차가 1위를 기록했다. ▲경차 부문 상트로 ▲소형차 부문 엘리트 i20 ▲중형 부문 신형 베르나 ▲소형 SUV 부문 베뉴 ▲SUV 부문 크레타가 각각 차급에소 최고 품질 차량으로 선정됐다. 다른 브랜드는 ▲준중형 부문 혼다 어매이즈 ▲다목적차 부문 마루티 에르티가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다.
현대차는 이번 품질 평가에서 5개 차종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향후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출시한 베뉴가 최고 품질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주목했다.
베뉴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총 7만여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현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도 올해의 차'로도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 자동차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끊임없는 품질 향상을 통해 인도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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