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 날부터 사건·사고로 얼룩…화재 사고 잇따라

입력 2020-01-24 23:14   수정 2020-01-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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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24일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를 비롯해 인사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과 경북 경주, 울산 등지에서는 불이 났다. 오후 8시5분께 경북 경주시 구황동의 한 1층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0시50분께 부산 북구 한 2층 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났다. 출동안 소방대에 의해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집 안에 있던 자매는 대피하던 중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1시께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단층 기와집과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웠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재 아현녹지쉼터에서 불이 났다. 이 때문에 60대 중반 남성 1명이 숨졌다. 공원 벤치가 일부 탔으나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고 시신 주변에서는 불에 탄 플라스틱 통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분신했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홀로 살던 50대 초반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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