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설 민심 지지 호소…與 "경제활력" vs 野 "감동통합"

입력 2020-01-25 15:41   수정 2020-01-25 15:43


설을 맞아 여야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든든한 민주당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언급하며 진정한 혁신과 감동의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해 우리 경제에 희망의 징후가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경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제활력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대 국회가 남은 과제를 잘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을 바꿀 민생입법 완수에 여야 함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담대하고 조화로운 남북 교류 추진과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평화와 번영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따뜻함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설 명절.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면서 문재인 정권과 여당을 겨냥했다.

북한의 군사도발 협박에도 이 정권은 오로지 북한 바라기로 일관하고 있고, 억지로 짜 맞춘 2% 성장률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음에도 장밋빛 환상에 젖어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조국 사태와 정권 의혹으로 '공정'과 '정의'는 땅에 떨어졌다"면서 "자유한국당이 문 정권의 폭정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 진정한 혁신과 감통의 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한해 정치권은 극한 대립으로 우리 민들을 힘들게 했다"면서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내팽게치고 우리 사회의 갈등만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극한 대립의 이념적 정치 구조를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올 한해도 국가의 미래를 추구하고 국민의 안녕을 찾는 실용주의 개혁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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