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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잡아라.”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소형 SUV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가장 성장세가 큰 자동차 시장이기 때문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소형 SUV’라는 말 자체가 국내에 없었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20·30세대가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어 이 시장을 잡으면 회사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자동차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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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소형 SUV 트랙스보다는 크고 중형 SUV 이쿼녹스보다는 작다. 준중형 SUV로 분류할 수도, 소형 SUV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주 경쟁 상대는 셀토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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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에는 1.2L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L 가솔린 E-터보 엔진 등 두 종류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최적의 배기량으로 최고의 성능과 연비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장(차체 길이)은 4425㎜, 전고(차체 높이)는 1660㎜다. 전폭(차체 폭)은 1810㎜이며,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는 2640㎜다. 트렁크 용량은 460L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L까지 늘어난다.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액티브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한국GM이 트레일블레이저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 차량의 흥행 여부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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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셀토스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월평균 5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 과거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차 코나가 양분했던 소형 SUV 시장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준중형 SUV 못지않은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 각종 첨단사양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기아차는 스토닉 판매량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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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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