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총상금 규모 270억원 돌파

입력 2020-01-28 14:06   수정 2020-01-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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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시즌 상금이 처음으로 270억원을 넘어섰다.

KLPGA투어는 28일 "11월 첫째 주에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개최가 확정됐다"며 "총 31개 대회가 열리는 KLPGA투어의 총상금은 27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앞서 KLPGA투어는 2020시즌 일정을 발표하며 총상금 액수가 지난해 253억원에 비해 16억원 정도 늘어난 269억원으로 밝혔다. 싱가포르여자오픈이 일정에 추가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270억원을 넘어섰다. 다른 스폰서들이 총상금 규모 증액을 검토하고 있어 총상금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11월 6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 템피니스코스에서 열린다. 총 96명이 출전한다. KLPGA투어 선수 72명과 싱가포르골프협회 소속 21명, 스폰서 초청 3명 등이다.

KLPGA투어 2020시즌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렸다. 2020년 첫 대회는 3월 열리는 대만 여자오픈이 될 예정이다. 국내 첫 대회는 4월 9일 개막하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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