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차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은 세계 4위 군사대국으로서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했다”며 “핵과 생화학무기 개발,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를 통해 장비 노후화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의 역할에 대해선 “(미·북 간) 외교적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강하게 준비된 군대를 유지한다는 목표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미 본토와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 지속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은 국제수출 통제체제를 훼손하고 인권침해·남용을 일삼는다”고 비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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