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로 함태진 전 세엘진코리아 대표이사, 최고과학책임자(CSO·부사장)로 박준태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관을 신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함 신임 COO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세엘진과 일라이릴리 등에서 근무하며 업계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세엘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마케팅 총괄 및 대만지사 대표, 세엘진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앞으로 일리아스의 운영 및 사업 전반을 지휘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수출 등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박 CSO는 FDA에서 11년간 심사관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들의 임상허가 및 품목허가 심사를 담당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제품 품질평가 전문가다. 그는 연세대와 KAIST에서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국방부 및 바이어벤처에서 경력을 쌓고 최근 헬릭스미스의 신약 인허가 부사장을 역임했다.
엑소좀 치료제는 생산 및 품질관리가 인허가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 FDA에서 품질 관련 심사 업무를 직접 수행한 박 부사장의 경험이 일리아스의 엑소좀 신약의 FDA 허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철희 일리아스 대표는 “최고의 인재 두분을 우리 회사에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부사장의 영입으로 일리아스의 글로벌 도약과 미국 임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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