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 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이 출범했다.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강동윤·박영훈 9단 등 1월 랭킹 1~8위가 출전해 최강 중 최강을 가린다.
지난 27일 시작된 본선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판교의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쏘팔 코사놀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는다.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다.
흑143은 궁여지책이다. 이때 백이 순진하게 참고도1의 1로 단수를 잇는 것은 흑 주문이다. 6으로 끊기고 12까지 대마가 위험에 빠진다. 수순 중 백7로 8에 두는 것은 흑이 11에 끼워서 안 된다.
백144가 좋은 수순이었다. 흑이 참고도2의 1이면 백2를 교환하고 4로 잇는 수순이 나온다. 7의 끊음도 14까지 흑이 도리어 잡힌다.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152까지 타협됐다. 바꿔치기 자체는 흑이 더 크게 잡은 것 같기도 하지만, 상변이 전부 깨진 만큼 백이 성공한 결과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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