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사주 55만주 소각…주당 376원 현금배당 결정

입력 2020-01-30 08:48   수정 2020-01-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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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30일 자사주 55만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금액은 981억7500만원이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 46만7000주, 신규 자기주식 8만3000주를 취득한 후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31일까지 자기주식 8만3000주를 148억1550만원에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

현금배당 소식도 알렸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376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46억8837만원, 시가배당율은 0.2%이다.

아울러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수정했다.

주주환원은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진행한다. 현금배당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5%를 유지하며 주주환원 재원 중 현금배당 지급 후 잔여 재원을 한도롤 자사주 매입 후 즉시 소각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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