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 코리아는 1987년 처음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다. 미국에 본부를 둔 산업협회 세미(semi)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등 전세계 8개 지역에서 개최하는 반도체 전시회다. 특히 매년 2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는 8개 시리즈 행사 가운데 가장 빠른 연초에 열려 한 해 반도체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세미콘 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대를 모았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4개 전시홀(A~D홀)과 로비, 그랜드볼룸 등 전관에 걸쳐 550개 기업이 참여, 총 2200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SK하이닉스와 인텔, 아이멕, 그래프코어 등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 대표의 기조강연 등 30개 이상의 서밋, 포럼 등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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