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인데…' 文정부 출범 후 지지율 최저치 기록한 민주당

입력 2020-01-31 11:46   수정 2020-01-31 11:49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020년 1월 다섯째 주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 포인트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나란히 1%포인트 내린 2%였다. 그 외 정당은 모두 1% 미만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6%포인트 올라 33%를 기록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갤럽은 "이번 주 지지 정당의 변화는 총선 이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최근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혀 야권 재편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포인트 내린 4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50%였다. 긍정률과 부정률 차이는 2주 전 1%포인트에서 이번 주 9%포인트로 벌어졌다. 의견 유보는 9%였다. 긍정률 하락 폭은 여성, 20대와 30대, 진보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 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7%), '검찰개혁'(6%), '전 정권보다 낫다'(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인사 문제'(7%),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5%), '검찰 압박'(5%), '부동산 정책'(5%) 등이 나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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