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우한 폐렴' 우려에 중국 대회 출전 취소

입력 2020-01-31 14:09   수정 2020-01-31 14:10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국가대표팀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31일 협회에 따르면 내달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 대회인 2020 중국 마스터스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하영웅(28·삼성전기) 등 남자단식 선수 6명, 전주이(25·화순군청) 등 여자단식 선수 5명, 김재환(24·인천국제공항)-강민혁(21·삼성전기) 등 남자복식 3개 조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대표팀 파견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협회는 내달 4월 21~26일로 예정된 대회 향방을 두고 세계배드민턴연맹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대회다. 대회 개최지를 중국 남부나 필리핀으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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