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 노동조합이 오는 3일부터 한 달간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31일 밝혔다.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공단이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공단은 취약계층에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경제적 약자들이 피해를 볼 전망이다. 이날 노조 관계자는 “(공단과의) 교섭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 만큼 예정대로 3일부터 27일까지 한 달간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며 “한 달의 경고파업 이후에도 공단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무기한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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