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홍인규가 보육원 원장님과 수녀님을 만나고 싶어 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인규가 어렸을 적 돌봄을 받았던 보육원 원장님, 수녀님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인규는 보육원 원장, 수녀님을 찾기 전 자신이 어렸을 적 살았던 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그는 할머니와 삼촌과 같이 살았었다며 “할머니는 공장에서 식당 일을 하셨다. 요리 준비로 아침 일찍 나가셨다. 삼촌도 권투를 하셔서 나가고. 그래서 대 여섯 살 때부터 혼자 밥을 차려먹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서울에서 딱 한번 만났던 엄마를 찾아 8살의 나이로 가출을 감행했다고. 서울 엄마 집에 갔던 기억을 더듬어 무작정 기찻길을 따라 걷다 살던 곳 인근인 인천역에 도착,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이 걸려 서울역에 도착했으나 어디서도 엄마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됐고 경찰에게 발각, 끝까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 김천의 한 보육원으로까지 보내지게 됐다.
홍인규는 2MC와 함께 김천 보육원으로 향하는 동안 원장님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김천으로 향하던 그 날을 회상했다. 홍인규는 "할머니와 달리 인자한 모습의 원장님을 보며 두려움보다는 ‘저 분을 따라 가면 행복하겠구나’ 하는 설렘이 더 컸다"고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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