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중국 공산당, 우리 시대 가장 큰 위협"

입력 2020-01-31 08:40   수정 2020-04-30 00: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영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을 겨냥해 "우리 시대 가장 큰 위협"이라고 공격했다. 영국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세대(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데 대한 중국의 위협을 부각시킨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런던의 한 싱크탱크에서 "당신이 당신네 국민이나 국가 안보와 관련한 정보를 중국 공산당이 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넘긴다면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은 다음 세기가 서구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통치될 수 있도록 군사적·기술적 힘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영국의 결정이 미국과 영국의 '특별한 동맹'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듯 "양국이 (화웨이에 대한)이같은 차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동맹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화웨이 장비 일부 도입에도 영국과 정보 공유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미국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와 함께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경우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를 사용하는 국가와는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도 했다. 또 31일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영국은 물론 미국에 막대한 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