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발가락을 입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다. 하지만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갈수록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과 나쁜 자세 때문에 말랑말랑 했던 근육은 딱딱하게 굳어진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연성과 거리가 멀어졌다. 유연성이 없는 몸은 뻣뻣하고 혈액순환도 안 되며 살이 찌고, 몸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 생활 속에서 잦은 부상을 겪기도 한다.
신간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다리찢기 스트레칭(북스고)'은 다리찢기 스트레칭으로 나쁜 자세로 뻣뻣해진 사람들이 가장 빨리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스트레칭만으로 자세가 좋아지고 통증이 해소되며 다이어트 고민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굳어 있는 몸으로는 한 번에 다리를 찢을 수 없다. 다리찢기를 위해 짧은 시간 안에 무리하게 시도를 하다가는 오히려 근육이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치지 않고 자신의 몸에 맞게 다리찢기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다리찢기 스트레칭'은 아무리 몸이 뻣뻣한 사람이라도 꾸준히 따라하면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책은스트레칭 전도사 ‘스트레칭 조이’의 두 번째 책이다. 잘못된 습관으로 틀어진 자세는 근육의 불균형을 만들고 이 불균형은 자세를 더욱 틀어지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통증까지 생긴다. 다리찢기 스트레칭은 과하게 수축된 근육은 풀어주고 느슨하게 늘어진 근육은 강화시키면서 근육의 불균형을 해소해 틀어진 자세를 바르게 만들고 통증을 해결한다. 또 다리찢기 스트레칭은 근육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고 부종이 잘 일어나지 않게 한다.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 몸의 라인이 슬림하고 탄탄해져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다리찢기 스트레칭은 자세 교정과 통증 완화, 다이어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 운동이 되어줄 것이다.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다리찢기 스트레칭'은 상체와 하체의 유연성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유연성을 파악하고 스트레칭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리찢기를 위해 하체 근육의 유연성이 꼭 필요하지만 허리와 등, 상체가 유연하지 않으면 일자로 다리를 찢을 수 없다. 상체와 하체가 고루 유연해야 다리찢기에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다리찢기 스트레칭은 하체 운동이 아닌 전신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필요한 근막이완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막을 풀어준 후 자신의 유연성에 맞게 다리찢기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5가지 스트레칭 동작을 하루 20분씩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유연해진 자신의 몸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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