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브라이언-매니저의 재출연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2월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89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는 6.0%, 2부는 7.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는 3.6%, 2부는 5.2%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전참시’에는 브라이언과 워킹맘 매니저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출연 이후 재출연 문의까지 쇄도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브라이언과 매니저의 재등장은 더욱 강력해진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브라이언과 매니저의 출연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브라이언은 “‘전참시’ 출연 이후 광고 촬영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이언의 워킹맘 매니저는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워킹맘 매니저의 일상이 경력 단절된 여성들에게 많은 힘을 준 것은 물론, 엄마같이 브라이언을 챙기는 매니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것이다.
그런 브라이언과 매니저는 이날도 등장부터 티격태격 모자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브라이언을 걱정하는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냈고, 브라이언은 그런 매니저의 잔소리에 딴청을 피운 것. 이어 브라이언은 역으로 매니저에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 체육관에 도착한 브라이언은 코치로 변신해 스파르타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브라이언은 매니저 맞춤 운동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지친 매니저를 위해 운전대를 잡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매니저는 “처음에는 운동을 20분도 못했지만, 브라이언 덕분에 지금은 1시간까지 운동할 수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매니저는 “브라이언 덕에 운동, 꽃꽂이 등 새로운 취미 생활을 경험하며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두 사람의 이토록 끈끈한 관계는 대화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매니저는 연기 공부와 드라마 오디션을 보기 위해 약 두 달 동안 미국으로 떠나는 브라이언에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매니저는 “안 돌아올까 봐 걱정된다”고 농담을 던지며 울컥한 마음을 감추기도. 이에 브라이언은 “매니저를 위해 꼭 돌아와야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매니저가 “아들을 군대 보내는 느낌”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브라이언의 집 또한 관심을 모았다. 송은이는 “깔끔한 성격의 브라이언은 절대 집 공개를 하지 않는다. 브라이언의 집은 방송계 그린벨트로 유명할 정도”라고 증언해 놀라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은 쉴 틈 없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하자마자 설거지 하는 것부터, 칼각을 자랑하는 침구 정리, 외출 직전까지 정리정돈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 함께 전도연-정우성으로 변신, 영화 패러디에 도전했다. 매니저 박찬열은 홍현희를 위해 ‘전참시’에 출연한 배우들의 매니저를 분석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특급 서포트를 선보였다. 특히 홍현희와 제이쓴이 경락 마사지를 받을 때, 고통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전문가에게 “더 세게 해달라”고 주문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렇게 ‘홍도연’, ‘정우쓴’으로 변신한 두 사람의 영화 패러디는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