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가 26개월 된 아들 하오와 '슈돌'에 합류했다.
2일 밤 9시 15분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와 개리를 꼭 닮은 아들 하오의 등장이 그려졌다.
하오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작가 선생님 안녕하세요"라며 카메라 감독들에게 일일히 안부 인사를 전했다. "난 작가 아니야 카메라 감독이야"란 스태프의 이야기에 "이건 거치대에요"라고 물으며 폭풍 친화력을 선보이며 남다른 매력을 뿜뿜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리는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 "거의 20년 넘게 활동을 하다가 스트레스랑 과도한 상태가 온 것 같다.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서 휴식을 했는데 그때 결혼을 하게 됐다. 또 아이가 생기면서 육아휴직이 되어버린 거다. 3년 넘게 휴식 기간이 길어졌다.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진짜 행복이 여기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를 많이 느꼈다"라고 밝혔다.
'슈돌' 출연 계기에는 "거의 빼놓지 않고 봤다. 내 삶이랑 연결이 되더라. 육아 70%, 작업 30% 하고 있는 내 삶이랑 맞는 거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하오는 이날 아빠 개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루종일 엄마는 잊은 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던 하오는 엄마와의 통화에서 "보고싶어요. 빨리오세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슬픔을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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