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쏘렌토, 3세대 투아렉, 디스커버리 스포츠 부분변경
-애스턴마틴의 첫 SUV, DBX 국내 최초 공개
-2시리즈 그란쿠페와 캠리 XSE도 출시
2월에는 브랜드 대표 SUV가 대거 쏟아진다.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폭스바겐은 3세대 투아렉을 내놓는다. 랜드로버에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부분변경을 거치고 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SUV DBX가 국내 럭셔리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외 BMW 2시리즈 그란 쿠페와 토요타 캠리의 고성능 트림인 XSE가 국내 소비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의 주력 SUV 신형 쏘렌토(MQ4)가 이달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2014년 이후 6년 만의 완전변경차로 변화의 핵심은 외관뿐 아니라 대대적인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디자인의 경우 앞서 3세대 K5와 마찬가지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로 묶어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했다. 측면은 유럽전략 제품 프로씨드를 통해 선보인 독특한 C필러의 크롬 핀을 필두로 캐릭터 라인을 곡선으로 그려냈고 윈도우의 형태는 날렵하게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국내 중형 SUV 중 최초로 탑재했다.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가솔린은 기존 2.5ℓ와 2.5ℓ 터보, 3.5ℓ 등 3종으로 선택지를 늘린다. 2.2ℓ 디젤 1종도 마련했다. 본격적인 출고는 3월부터다.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이 6일 출격한다. 2018년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데뷔, 출시 2년 만에 국내에 선보인다. 강렬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재와 주행성능, 편의·안전성 등 브랜드 역량을 집약해 플래그십 SUV의 제품력을 완성했다.
주목할 부분은 실내다. 브랜드 최초의 디지털 제어 시스템인 '이노비전 콕핏'은 12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해 물리적 버튼을 대거 줄여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첨단 안전품목인 '나이트비전'은 야간 주행 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사람과 동물 감지가 가능하다. 최고 60㎞/h까지 가속과 제동으로 차선을 유지하는 '로드워크 레인 어시스트', 전방 교차로 상황을 감지해 반응하는 '프론트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카메라와 연동하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등의 신기술로 무장했다.
파워트레인은 V6 3.0ℓ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286마력의 성능을 내며 네바퀴 굴림인 '4모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부분변경
5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한국을 찾는다. 외관은 최신 디스커버리의 패밀리룩을 입혔고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2의 스크린과 풀HD 12.3인치 계기판을 구비했다. 특히 가죽 소재와 광택 재질의 곳곳에 사용해 레인지로버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엔진은 3종이다. 2종의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은 각각 150마력과 180마력을 내며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는 최고 249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브랜드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효율은 기본 대비 약 6% 향상됐다.
▲애스턴마틴 DBX
기흥인터내셔널은 애스턴마틴의 첫 SUV DBX를 5일 국내 공개한다. SUV의 필수 요소인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양립했다. 외관은 DB시리즈와 밴티지의 정체성을 대거 반영해 높은 차고에도 스포츠카의 자세를 구현했다. 실내 역시 넓은 공간을 확보한 동시에 스포츠카 시트 장착으로 SUV임에도 운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조치했다.
파워트레인은 V8 4.0ℓ 트윈터보 엔진과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550마력과 최대 70.0㎏·m의 힘을 낸다. 능동형 배기 시스템을 통해 스포츠카와 동일한 배기 사운드를 제공하며 적응형 3중 에어 서스펜션을으로 스포츠카와 럭셔리 세단의 승차감을 상황에 따라 경험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2억4,800만원으로 사전예약에 이미 돌입했다.
▲BMW 2시리즈 그란쿠페
BMW코리아는 2시리즈 그란쿠페를 이달 공개한다. 신형은 컴팩트카 부문에소는 업계 최초로 4도어 쿠페 컨셉트를 녹여냈다. 1시리즈에 적용한 첨단 전륜구동 구조를 기반으로 i시리즈와 1시리즈의 ARB(Actuator contiguous wheel slip limitation) 기술을 적용해 휠 슬립을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어했다.
2.0ℓ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최고 231마력, 최대 35.7㎏·m의 성능을 내며 최고 트림인 M235i x드라이브에 탑재되는 2.0ℓ M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성능은 최고 306마력, 최대 45.9㎏·m를 자랑한다.
▲토요타 캠리 XSE
한국토요타는 주력 세단 캠리의 고성능 트림 'XSE'를 투입한다. 기존 패밀리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대거 녹여냈다. 전면은 크기를 키운 그릴, 후면은 리어램프와 이어지는 에어덕트, 듀얼 머플러, 전용 립타입 스포일러 등이 눈에 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커팅을 적용한 전용 알로이 휠 등으로 외관의 분위기를 확 바꿨다.
엔진은 기존에 적용 중인 2.5ℓ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와 함께 최고 301마력을 내는 V6 3.5ℓ 엔진의 도입이 점쳐진다. 판매는 이달 중순 200대 한정에 돌입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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