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개리, 미모의 아내 공개 "결혼식 안한 이유는…"

입력 2020-02-03 09:21   수정 2020-0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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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개리가 '슈돌'에 출연해 아내와 아들을 공개했다.

개리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6년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며 약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그는 "휴식기간이 조금 길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거의 20년 넘게 활동을 하다가 어느 순간 스트레스 등 과부하 상태가 왔다.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서 휴식을 하려는데 그때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가 생겨서 육아휴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슈돌'로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개리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육아를 하고 있는 내 삶이랑 연결이 되더라. 지금 육아 70%, 작업 30% 정도의 비율인데 내 삶이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개리는 공백기인 지난 2017년 4월 SNS로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개리는 "식 자체를 안했는데 몇몇 분들한테는 '결혼할 거다'라는 계획만 얘기했다. 식을 안했기 때문에 둘이 도장만 찍었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결혼을 하게 되면 식을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와이프도 같았다. 그래서 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서로 결혼식보다는 우리 둘이 중요하지 않냐고 생각했는데 그걸 이해해준 아내가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개리 아내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속 개리의 아내는 연예인 같은 빼어난 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개리와 아내는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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