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중견3사 '1월 쇼크'…판매 반토막 났다

입력 2020-02-03 18:01   수정 2020-02-04 02:04

한국GM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지난 1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경기 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까지 맞물리면서 ‘1월 판매 쇼크’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외국계 3사의 1월 판매량은 3만4370대로, 전년(6만3818대)보다 46.2% 줄었다. 내수는 21.3%(1만9014대→1만4961대), 수출은 56.7%(4만4804대→1만9409대) 급감했다.

외국계 3사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르노삼성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623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5% 쪼그라든 규모다. 내수는 4303대로 16.8% 줄었고, 수출은 1930대로 77.3%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위탁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 수출이 83.1%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한국GM도 지난달 판매가 3만8705대에서 2만484대로 47.1% 줄었다. 내수는 0.9% 증가했지만 수출이 54.3% 빠졌다. 스파크 수출이 74.7%, 트랙스 등 레저용 차량 수출이 41.3%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7653대를 팔았다. 작년 동기 대비 33.0% 줄었다. 내수와 수출 각각 36.8%, 20.4%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자동차도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30만4076대로, 전년 동기(31만5394대)보다 3.6% 감소했다. 기아차만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21만5112대로, 작년 동월보다 2.5% 증가했다. K5·7, 셀토스 등 신차가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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