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체감 온도 영하 19도…하루종일 한파 기승

입력 2020-02-04 17:45   수정 2020-02-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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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5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다.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전국에서 하루종일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지만 전라도와 경상 서부 내륙은 새벽까지,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5∼10㎝, 전북과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에 1∼5㎝,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 북서 내륙에 1㎝ 내외다. 전라도(남해안 제외)와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5㎜ 미만, 제주도 산지에 5∼10㎜가량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아침 기온은 -15∼-1도로 하루 전보다 5도 이상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전국적으로 -22∼-15도 분포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12도로 예보됐다. 체감 온도는 -19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도 -4∼5도로 평년(3∼9도)보다 낮아 춥겠다.

강원 산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이날 밤 한파 경보로 격상되고 서울, 인천(강화), 경기(과천, 고양, 용인 등), 강원(춘천, 원주 등), 충남(천안, 공주 등), 충북(보은, 충주 등), 세종, 전북(진안, 무주)에는 이날 밤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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