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는 4일 자체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 버전 1.0'의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약 분야 전문가와 벤처 캐피탈(VC), 대기업 바이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팜캐드는 이날 분자동역학과 양자 물리학을 이용한 자체 개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파뮬레이터에는 약 16만 종류의 단백질과 10만개 선별된 약물후보 물질 관련 빅데이터가 탑재돼 약물 개발에 필요한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만으로도 미지의 단백질 3차 구조를 단 2~3분 이내에 분석해 신약 개발에서 가장 난제로 여겨지는 약물후보와 타겟 단백질의 결합을 예측,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팜캐드는 우선과제로 선정한 두 가지 타겟 단백질을 바탕으로 혈액 항응고제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필요한 신약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팜캐드는 올해 하반기 약물 후보 물질에 대한 네트워킹 이론을 적용한, 단백질-단백질, 약물-약물, 단백질-약물 결합 등, 신약 독성 문제 해결을 포함한 업그레이드된 파뮬레이터 버전 2.0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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