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묵과할 수 없다"

입력 2020-02-04 09:30   수정 2020-02-04 09:36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매우 위험한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 원내대책-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 직후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세계 이목이 신종 코로나에 집중된 사이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이 일본 정부가 내세우는 것은 고작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 보고서가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역 정부 의견 들어 확정한다면서도 후쿠시마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 항의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전 인류에게 큰 잘못 저지르는 일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3빌딩과 맞먹는 오염수를 정화하려면 7억7000만톤 물을 투입해도 될까말까한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세계가 공유하는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는 것은 인류에 죄를 짓는 몰염치한 일"이라며 "일본 정부가 어렵고 시간이 걸려도 오염수를 보관하며 처리기술 개발에 시간을 쏟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 방류가 현실화 되면 우리는 국제 공조를 통해 강력 대응할 수 밖에 없단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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