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사랑의 불시착'이 때아닌 암초를 만났다. '북한군 F4'의 일원인 박광범 역으로 눈도장을 받은 이신영에 대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랑의 불시착 배우 중 일진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의혹이 제기됐다.
글쓴이는 "같은 중학교 출신인데 내가 확실하게 본 것만 팩트로 나열하겠다"고 썼다.
이어 "중1 쉬는 시간에 자기를 노려보았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폭행하고 일진 친구들을 모아 폭언했다. 앉아있는 학우를 상대로 발길질 3회 이상", "친구들을 모아 화장실에서 괴롭히며 껄껄 댐", "같은 동급생 친구들을 모아 교실에서 3명이서 괴롭힘"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얘 이름 모르는 애 없을 것"이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신분세탁하며 지금까지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왜관중학교' 졸업 사진을 게재하며 해당 배우와 같은 학교 출신임을 인증했다. 네티즌들은 학폭 논란의 배우가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신영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해당 학교 출신이라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면서 "중학교 때 일진 맞다"고 거들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진짜 학폭 가해자면 '사랑의 불시착' 뒤에 주연 맡은 것도 하차해야 한다", "졸업사진이 증거가 되나", "잘못 쓰면 명예훼손으로 바로 고소할텐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는 등의 반응으로 양분됐다.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한경닷컴에 "곧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1998년생인 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을 통해 데뷔해 '좀 예민해도 괜찮아', '한입만 시즌2'에 출연했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에 박광범 역에 낙점돼 김수현을 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시청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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