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우수 직원에 대한 보상을 파격적으로 강화했다. 연봉 1000만원 즉시 인상과 1억원을 웃도는 외제차를 부상으로 제공한 것이다.
티몬은 지난 3일 전 직원과 지난해 성과를 나누고 올해 비전을 제시하는 '티몬2020 패밀리미팅'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진원 티몬 대표는 올해 상반기 업계 최초 흑자 전환을 자신하며 목표 달성 시 전직원 해외여행상품과 포상휴가를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 성과를 포상하기 위해 진행된 '베스트어워즈'에서는 MD(상품기획)직군 뿐만 아니라 지원부서까지 통합해 기존 보다 많은 임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37개의 지표를 통해 직원들의 노력과 업무 과정,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공정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베스트오브베스트'로 선정된 직원 서 모MD(만28세)에게는 1억2000만원 상당의 '테슬라 모델S'를 당일 현장에서 제공됐고, 즉시 연봉 1000만원을 인상하는 계약서도 새로 작성했다. 또 수상자로 선정된 150여명에게는 인센티브와 65인치 UHD TV, 건조기, 스타일러 등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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