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마스크 등 방역 제품 ‘사재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사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엄중한 사태인데, 이 사태를 자기 이익을 위해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하는 일이 생겼다”면서 “이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를 갖고 우한 폐렴 방역 및 경제 대책을 논의했다. 당은 이날 회의에서 마스크 사재기 등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시장 교란 및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합동 단속, 처벌 조치 등을 통해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방역 물품 수급 상황이 심각하게 저해될 경우 긴급 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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