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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수한 외국어 능력은 주재원 파견 등 직장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YBM이 설문 전문업체에 의뢰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영어능력’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우수한 외국어 능력이 주재원 파견, 연봉 협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우수한 외국어 능력이 직장생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절반(54.4% 복수응답)은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이 우수하면 직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할 기회를 얻는다”고 답했다. ‘승진에 유리’(30.2%), ‘해외 주재원 파견’(29.2%), 등에 도움이 된다는 답도 다수였다.
뛰어난 외국어 능력 못잖게 중요한 요소는 관련 분야 직무 경험이다. LG전자는 담당 직무 경험 2년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5년 이상의 직무 경험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주요 기업의 주재원 파견기간은 LG전자·한화큐셀이 3~5년, 현대중공업은 3년이다. 포스코는 4년을 기본으로 하되 1년 단기 파견부터 8년 장기 파견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해외 주재원을 생각하는 직장인이라면 인사평가에서도 평균 이상(B+)을 받아야 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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