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치료 첫 AI 영상솔루션 개발 나선다

입력 2020-02-05 15:21   수정 2020-02-06 01:43

동물용 영상장비 전문 기업인 우리엔이 동물 분야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개발에 성공하면 반려동물 컴퓨터단층촬영(CT) 후 AI를 활용해 영상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엔은 메디컬아이피와 동물 의료분야 AI 영상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우리엔과 메디컬아이피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동물에 최적화된 3차원(3D) CT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고석빈 우리엔 대표(사진 왼쪽)는 “동네 동물병원에서도 CT를 찍고 이를 몇초 만에 3차원으로 분리해 뼈 장기 연조직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도록 돕는 게 목표”라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반려동물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엔은 세계 최초로 혈관 등 연조직 진단이 가능한 동물전용 CT를 개발한 기업이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바텍그룹 계열사다. 우리엔이 개발한 ‘마이벳 CT i3D’는 기존 CT의 30분의 1 수준으로 선량을 낮춰 혈관 조영 촬영과 연조직 진단이 가능한 동물전용 CT다. 이전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진단이 어려웠던 장기와 혈관을 판독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우리엔과 메디컬아이피는 동물용 CT로 촬영한 의료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해 올해 안에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엔 관계자는 “우리엔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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