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자산운용(대표 박정홍)이 5일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방은행 금융지주 소속 종합자산운용사인 DGB자산운용은 새로운 사업 인가로 부동산 공모펀드, 혼합 및 특별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새롭게 출시할 채비에 나서 다양한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DGB자산운용의 전환 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DGB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박정홍 대표가 새롭게 선임되었으며 11월에 종합운용사 전환을 위하여 금융위에 모든 사업 영역에서 펀드 운용이 가능하도록 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금융위로부터 안정적인 경영실적, 금융투자업력 등 인가 요건을 충족하여 종합자산운용사 전환 인가를 받음에 따라 2020년 종합자산운용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지난 2016년 DGB금융그룹 가족이 된 DGB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수탁고는 7조 3000억원(2020년 1월말 기준, 설정액 기준)에 이른다.
이번 인가로 DGB자산운용은 기존의 전통 자산인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부동산, 혼합 및 특별 자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새로운 공모 및 사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DGB자산운용은 최근 대체투자본부 내 글로벌투자솔루션팀을 신설,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체투자 상품의 다양화 및 차별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DGB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사모펀드 위주의 국내 금융시장에서 침체된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종합자산운용사 전환으로 수익다변화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제고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종합금융그룹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다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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