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랜드, 환경 분야 첫 디앱 '플래닛워치' 발표

입력 2020-02-06 13:06   수정 2020-02-06 13:08

컴퓨터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영지식 증명 권위자인 실비오 미칼리 MIT(메사추세츠공대) 교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고랜드가 첫 번째 환경 분야 디앱(분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플래닛워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플래닛워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스핀오프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대기 품질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보상을 기반으로 대기오염 관련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범했다.

플래닛워치는 대기 품질 센서를 휴대한 일반인으로부터 공기 품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알고랜드 블록체인 네트워크 저장소에 기록한다. 데이터를 제공한 이들에게 플래닛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숀 포드 알고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알고랜드를 기반으로 지구촌 사람들이 각자 위치의 대기 상태에 대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돕는 플래닛워치를 소개해 기쁘다. 환경 분야에서 선도적 솔루션을 내놓은 플래닛워치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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