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이상 급등…"감염증 대응책 기대·가격매력 부각"

입력 2020-02-06 13:59   수정 2020-02-06 14:06



코스피지수가 장중 2220선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기대감이 커졌고 최근 하락으로 가격매력이 부각돼서다.

6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5.41포인트(2.56%) 상승한 2221.0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기준 8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68%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1.13%, 나스닥지수는 0.43% 상승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에 대한 치료제 개발,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및 부양책 기대감, 여기에 최근 증시가 많이 하락한 데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4억원, 341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83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50억원, 비차익거래가 1496억원 순매수로, 총 2642억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이 강세다. 의약품 철갈금속 건설업 운송장비 등이 4~5%대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1~2%대로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등은 5~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10.26포인트(1.55%) 상승한 671.5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억원, 433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396억원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진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내린 117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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