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 3382만원…작년보다 149만원 올라

입력 2020-02-06 15:02   수정 2020-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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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세전)이 작년보다 149만원 오른 338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4000만원에 육박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 기준으로 보면 대기업 신입사원은 월 289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 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83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연봉을 조사했다. 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들 기업의 올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382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3233만원)보다 149만원(4.6%) 증가하는 것이다.

기업규모별론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3958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평균 연봉(3576억원)보다 382만원(10.7%) 오른다. 대기업 연봉은 전체 평균보다 576만원(17.0%)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은 2834만원으로 전년 보다 87만원(3.2%) 증가할 전망이다. 중견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356만원으로 작년(3377만원) 대비 21만원(0.6%) 줄어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1124만원으로 지난해(829만원)보다 더 벌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세후 기준인 실수령액으로 보면 대기업은 월 289만원, 중견기업 월 249만원, 중소기업 월 212만원으로 예상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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