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4개 省·市 봉쇄 조치 내렸다

입력 2020-02-07 17:30   수정 2020-02-08 01:14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을 둘러싼 후베이성 외에도 14개 성(省)·시를 봉쇄하는 2단계 조치를 취했다. 춘제(중국 설) 연휴가 9일 끝남에 따라 귀향객들이 대거 도시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2주가 우한 폐렴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7일 관영 중국망 집계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항저우·닝보, 랴오닝성, 장쑤성 난징·쉬저우, 헤이룽장성 하얼빈, 푸젠성 푸저우, 안후이성 허페이, 장시성 난창, 허베이성 스자좡, 산둥성, 광둥성, 허난성 주마뎬 등 14개 지역이 도시를 봉쇄하거나 봉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식료품 구매를 위해 가구당 2~3일에 한 번, 한 명만 외출이 허가되고 있다. 감염병 치료와 공공업무 수행, 주요 민생기업 종사자 외에는 출근도 통제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0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가 3만1161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3143명, 사망자는 73명 늘었다. 일본에선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4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베이징=강동균/도쿄=김동욱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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