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잠복기 환자까지 진단

입력 2020-02-09 18:19   수정 2020-02-10 02:15

국내 연구진이 나노바이오센서를 활용해 잠복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까지 찾아낼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황교선 경희대 의대 교수팀은 9일 혈액 내 극미량 존재하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황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엑스와이지플랫폼은 올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나노바이오센서가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보다 더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PCR 검사는 진단 결과를 알기까지 6시간가량 걸린다. 하지만 나노바이오센서로는 혈액 검사를 통해 1시간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단 소요시간이 짧은 것은 물론 잠복기 환자까지 진단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회사 측은 잠복기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바이러스도 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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