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판 돈으로 에너지사업 '가속'

입력 2020-02-10 18:14   수정 2020-02-11 01:59

LG상사가 전통적인 사업 부문에서 탈피해 자원개발 등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기로 했다. 최근 LG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으로 확보한 실탄을 활용해 신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상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LG홀딩스홍콩 지분 전량(25%)을 리코창안유한회사에 약 3412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LG전자와 LG화학도 LG홀딩스홍콩 지분 49%, 26%를 각각 같은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LG상사는 지분 매각 대금을 자원개발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1~3분기) 이 회사의 자원 부문 매출은 8729억원으로 전체 매출(7조9175억원)의 5%에 그쳤다. 앞으로 자원 부문의 매출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LG상사는 2018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 두 곳을 8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여기에서 생산한 팜오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생산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33% 늘린 20만t으로 잡았다. 인근 농장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석탄광산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인도네시아의 감 광산과 중국의 완투고 광산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비영업자산 매각 대금으로 농장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니켈광 등의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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