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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는 지난해 성남 분당구 백현동 538번지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 짓고 있는 호텔용 부동산을 1911억원에 마스터운용에 매각했다. 호텔은 신세계가 15년(추가 10년 연장 가능)간 책임 운영할 계획으로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이 증권사 조윤호 연구원은 "SK디앤디는 판교 신세계호텔의 매각이 확정되면서 매각 차익을 반영한 원가율로 미인식됐던 공사 매출이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361억원,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7.1%, 258.5%씩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553억원을 기록하면서 79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올해 SK디앤디가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은 변동성이 높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매출액이 증가하는 시점에 어떠한 실적이 나오는지를 보여줬다"며 "올해 준공시점이 도래하면서 매출액으로 인식해야 할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주잔고는 5100억원 규모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4분기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매출액도 정상화됐고, 공사가 끝난 울진 풍력발전 발전 설계·조달·시공 사업(EPC)을 군위 풍력발전 EPC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에서 약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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