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소재기업 서남이 일반청약에서 88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냈다.
11일 서남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의 경쟁률은 881.6대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9565억원이 몰렸다.
올해 IPO 기업 중 가장 먼저 일반청약을 진행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업 위세아이텍의 일반청약 경쟁률 1076.6대 1보다는 소폭 낮은 경쟁률이다. 서남은 올해 두번째로 일반청약을 비롯한 IPO 일정에 나섰다.
서남은 2004년 LG전자기술원 출신 문승현 대표가 설립했다.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이 '0'으로 변하는 초전도체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서남은 지난 4~5일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122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내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2700~3100원) 중 최상단인 3100원으로 확정하기도 했다.
서남은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