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기업 임원이 뽑은 '입학하고 싶은 언론최고위과정'

입력 2020-02-12 17:24   수정 2020-02-13 01:11

‘2020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언론계열 평가에서는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1위를 지켜온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은 연세대에 2.18점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희대는 3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올해 평가에서 기업·공공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 유형별 평가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업 정부·공공기관 4개 분야 모두 연세대가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네트워크 형성’에서 연세대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78%가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답변했다. 기업 임원평가에서도 ‘입학하고 싶은 언론 최고위 과정’ 1위로 꼽혔다.

1996년 설립된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이 배출한 동문은 1800명이 넘는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길종섭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배우 이순재 씨 등이 주요 동문이다.

이공, 유통·패션, 인문·문화계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가 모두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 이공계열에서는 평가 대상 과정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나면서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서울대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은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 대상이 된 서울대 공과대학 미래융합기술과정과 연세대 공학대학원 공학최고위과정은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산업융합 최고전략과정, 중앙대 건설대학원 글로벌건설CEO과정은 후순위로 떨어졌다.

서울대 최고산업전략과정은 기업 유형별 평가에서 중소기업을 제외한 3개 분야의 1위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연세대를 1위로 꼽았다. 서울대 공대 최고산업전략과정은 교육내용, 평판 등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통·패션계열은 평가 대상 과정이 늘었지만 순위에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지켰다.

인문·문화계열에서도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은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국대 홍익대 순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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