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적자폭 축소…"'미르의전설' IP사업 확대"

입력 2020-02-12 11:47   수정 2020-02-12 11:49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69억원으로 2018년 36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4분기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393억원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41억원과 188억원이다.

올해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적극 대응 및 라이선스 사업 확대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 신작 모바일게임 3종 개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및 신작 출시 등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중국 법원에서 '왕자전기' '전기패업 모바일' 등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외에도 중국 킹넷, 37게임즈,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의 중재 등 주요 소송들이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국의 라이선스 사업 소송 결과에 따라 미르의 전설 IP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미르4·M·W' 등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투자자 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가 영향을 줄 순 있으나 전반적으로는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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